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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길 하늘에서 떨어져도 눈에는 상처가 없다. 만리 먼 길을 달려와도 물에는 피로의 흔적이 없다. 하루 하루 계단을 밟고 내리는 내 삶의 불안함이여 길이 멀지 않아도 이 곳은 쉬이 지친다. 그러나 "내"가 문제다 글/성전 사진/백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