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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토록 혼자였던 길 천년 세월도 묻어버린 새해 새 걸음 뉘라서 저리도 흔적도 없는 가벼움으로 파아란 하늘 향해 걸어가실까 뒷걸음에 서서 바라보면 더욱 아려오는 가슴 창공에 긴 기러기 줄같이 세상사 두루 접고 발자국조차 없는 걸음 나도 나서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