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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생각하면 곧바로 눈물인 것을 먼먼 발치의 산 어슬한 능선을 밟아가는 그리움 울울한 가슴속 솎아낸 사랑의 묘비처럼 흐르는 구름들.... 그대 영영 떠났다해서 말짱할 수 없듯 차마 죽어 못내 사라질 수 없는 그리메로 살아 저녁 남빛 어둠 떨어지는 산문(山門) 아품을 준 그대, 그 아픔으로 다시 그대를 이룩하여 우뜩 솟아오르는 청아한 이마. 온 산의 그늘이 가득 몰려와 사진작가/ 주명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