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육년 원단의 새 아침 존자님 앞에서
일년 계획 세우오니 복은 시작하는 곳이 있고
화는 닥칠 조짐이 있는 것, 마음이 정말로 겸허하다면
하늘도 이에 부응하리
머리 위 삼척 되는 거리에 늘 지켜보는 이 있으니
성실 신중 공손하겠습니다.
하늘이 사람을 일으킬 때
아직 복을 내리지 않았더라도
지혜가 먼저 빛나게 되니,
지혜가 한번 빛을 발하게 되면
가볍게 뜨던 성격도 중후하게 변하고
방자하던 태도도 잘 갈무리되어
음덕을 쌓는 일에 열중한다지요.
심기가 평안하고 용모가 엄숙하며
태도가 공손하고 겸허하도록
올 한 해 음덕 쌓는 일로 목표를 세우고
조심스러이 하루를 시작하오니,
존자님 이 마음 변하지 않도록
지켜보아 주십시오.
금월 금일 그윽한 가피를 바라는
오늘의 재자 해인가족 등은 손을 씻고 명향 사루어
맑은 경쇠소리로써 청하오니
바라옵건대 잠시 처소를 떠나 이곳에 내림하시어
저희들의 원을 이루어 주옵소서.
지극한 마음 모아 거듭 청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