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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이야기 - 조현춘/경북대 심리학과 교수 2004년 07월 269호
7월은 백중의 달입니다. 백중은 바로 해탈의 길을 가는 날입니다. 양력 7월 8일은 백중의 시작이고, 7월 14일은 백중 초재이며, 음력 7월 15일은 백중날입니다. 시작 혹은 초재에서 백중까지 특히 백중날은 고통세상에서 기쁨세상으로 가기에 가장 좋은 날입니다. 부처님 나라로 갑시다. 부처님 나라로 가는 길을 아십니까? 부처님이 아닌 사람들이 지껄인 소리는 따르지 말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부처님 육성법문을 따르십시오. 많은 선사들이, 많은 선지식들이, 많은 종사스님들이 하시는 말씀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부처님 -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육성법문은 따르기가 참 쉽습니다. 저의 말을 따르지 마십시오. 부처님 말씀을 따르십시오. 힘이 들면, 저와 함께 손을 잡고 부처님 말씀을 따라서 갑시다. 부처님 말씀을 따라 가면 될 것을 공연한 말다툼으로 시간을 허비하지 맙시다.
부처님 말씀이 팔만사천법문인데 어떻게 다 따르느냐고요? 누가 다 따르라고 했습니까? 한두 마디만 따르면 저절로 다 된다고 하셨습니다. 부처님 말씀 중에서 가장 간략한 말씀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불교의 정의가 가장 간략한 부처님 말씀입니다. 이것만 입에 배이고, 귀에 배이고, 육체에 배이고, 마음에 배이고, 영혼에 배이면 모두가 바로 부처님이 됩니다. 불교의 정의조차도 모르면서 불교를 하는 무지랭이 불교는 하지 맙시다. 무식한 사람은 동쪽으로 간다면서 서쪽으로 갑니다. 앞으로 간다면서 뒤로 갑니다. 이번 백중에는 부처님 나라로 가봅시다. 부처님 나라는 참으로 좋습니다. 제가 부처냐고요? 무슨 천부당만부당하신 분부이시옵니까? 저는 부처님 말씀을 따라 염불1)을 하다보니 가끔씩, 정말 가끔씩 부처님 나라를 멀리서 구경한답니다. 지장 보살님처럼 큰 원을 세우지 않았는데도, 가는 길을 알면서도 못 가는 것은 저의 업장이 너무 두껍기 때문입니다.
부처님 나라로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불교의 정의를 ‘알아들을 수 없는 고대 중국 한자어가 아닌, 지금 자신이 알아들을 수 있는 현대 한글’로 하루 한 시간 이상씩 일단 100일을 염불하는 것입니다. 처음은 정말 황당하겠지만, 염불의 힘은 대단합니다. 특히 큰소리 염불의 힘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큰소리 염불의 열 가지 공덕(高聲念佛 十種功德)은 다음과 같습니다.
1.큰소리 염불의 첫째 공덕은 덮쳐오는 졸음을 없애주는 것입니다.
2.큰소리 염불의 둘째 공덕은 천지모든 악마를 쫓아내는 것입니다.
3.큰소리 염불의 셋째 공덕은 남들에게 염불을 들려주는 것입니다.
4.큰소리 염불의 넷째 공덕은 삼악도의 고통을 없애주는 것입니다.
5.큰소리 염불의 다섯째 공덕은 잡음들의 방해를 받지않는 것입니다.
6.큰소리 염불의 여섯째 공덕은 염불하는 마음을 모아주는 것입니다.
7.큰소리 염불의 일곱째 공덕은 용맹정진 수준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8.큰소리 염불의 여덟째 공덕은 부처님이 보시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9.큰소리 염불의 아홉째 공덕은 여러가지 삼매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10.큰소리 염불의 열째 공덕은 아미타불 정토에 태어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큰소리로 하루 한 시간 이상씩 염불하여 부처님 나라 구경이라도 하시기를 바랍니다.
불교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쁜행동 하나라도 하지마시고, 착한행동 빠짐없이 모두하시고, 깨끗하고 맑은 마음 가지십시오. 이 세 가지 일곱 부처 불교입니다.” (법구경 여래품)
불교를 조금 더 제대로 알고 더 쉽게 가시고자 하시거든 금강경을 읽으십시오. 무슨 소린지도 모르는 ‘고대 중국 한자어 금강경’을 읽지 말고, 알아들을 수 있는 ‘현대 한글 금강경’을 읽으십시오. 큰소리로 하루 한 시간 이상씩 염불하십시오. 금강경 염불은 다음 구절을 염송하시든지 저의 금강경을 염송하시면 됩니다.
『수보리 장로님! 보살2)은 다음과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모든 중생들 - 알로 생긴 중생이나 태로 생긴 중생이나 습기로 생긴 중생이나 변화하여 생긴 중생이나, 형상이 있는 중생이나 형상이 없는 중생이나, 생각이 있는 중생이나 생각이 없는 중생이나 생각이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은 중생들 - 이 모든 중생들3)을 ‘고통이 전혀 없는, 완전한 기쁨의 세상’으로 제도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 한량없이 많은 중생들을 기쁨 세상으로 제도하였으면서도, 제도하였다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4) ‘중생들을 기쁨 세상으로 제도하였다’는 생각을 하는 보살은 참된 보살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자기·인간·중생·생명 중심적 생각’을 하는 보살은 참된 보살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수보리 장로님! 보살은 어떤 것에도 걸리지 않는 보시를 해야 합니다. 형상·소리·냄새·맛·촉감·달마5)에 걸리지 않는 보시를 해야 합니다. 수보리 장로님! 보살은 걸리지 않는 보시를 해야 합니다. 걸리지 않는 보시를 하는 보살이 짓는 복은 상상할 수 없이 많습니다. 수보리 장로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동방 허공의 크기를 상상할 수 있습니까? 부처님이시여! 아닙니다. 상상할 수 없습니다. 수보리 장로님! 남·서·북·북동·남동·남서·북서·아래·위 방향의 허공의 크기를 상상할 수 있습니까? 부처님이시여! 아닙니다. 상상할 수 없습니다. 수보리 장로님! 걸리지 않는 보시를 하는 보살이 짓는 복도 상상할 수 없이 많습니다. 수보리 장로님! 보살은 걸리지 않는 보시를 해야 합니다.』
저는 단지 부처님의 말씀을 한 구절 전해드렸을 뿐입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쉬운 방법을 전해드렸을 뿐입니다. 아마도 더 좋은 방법도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 저는 부처님의 육성을 염송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열심히 염송하셔서 먼저 성불하시거든 잊지 말고, 꼭 이끌어 주십시오. 백중의 달인 7월에는 꼭 부처님 나라 구경이라도 하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다른 방법이 있다면, 각 사찰에서 실시하는 여름 수련회에 가시는 것도 매우 좋을 것으로 봅니다.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러 도반들과 같이 지도자(?)의 지도를 받으니 참으로 좋습니다. 세속적인 심리적 기쁨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저의 4박 5일 행복훈련을 권합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 저의 프로그램 광고를 하는 것 같아서 뭣하지만, 그래도 과학 심리학의 프로그램이어서 알려드리는 것도 착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소개 올립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