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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신행·문화도량 건립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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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이야기 - 편집실 2003년 02월 252호
해인사 신행·문화도량 건립 의의 해인사 신행·문화 도량의 건립은
기존 해인사를 수행 공간으로서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고, 보존하며,
더 이상의 훼손을 방지함과 동시에, 현대 사찰이 해결해야 하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그래서 이 도량은 그간에 훼손된 자연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뿐 아니라,
본래의 사찰들이 그렇듯 땅에 걸맞는 배열로 장소를 만들어 내야 하며,
건물이 주인이 아니라 자연이 주인이 되게 하고,
공간적으로 모든 것을 확정하고 종결 지을 일이 아니라 변화하는 요구를 수용할 여지를 남겨야 한다.
그렇게 해서 이 땅에 신성함과 정신적 가치를 되살리고 또 다른 천년을 준비할 일이다.
1200년 전 순응·이정 큰스님께서 그런 마음으로 해인사를 창건하셨듯이
이제 ‘제2 순응·이정 프로젝트’로 오늘 우리가 다시 그 마음을 살리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