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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에 꽃피고 물 흐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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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이야기 - 편집실 2001년 03월 229호
해마다 삼월 삼짇날이면
가야산 중턱 마애불께
대중들이 모여 헌다를 한다.
그 옛날 신라 때 삼화령 고갯마루 세 부처님께
정성스레 차를 달여 올리던 충담 스님의 후예들이어라.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하고
진리의 수레바퀴가 늘 구르기를 발원하면서……
그리고 나서
모여 앉아 함께 차를 나눈다.
꽃피고 물 흐르니
차향은 늘 처음 같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