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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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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소식 - 편집실 1992년 01월 119호
월간 해인이 오체 투지하옵고 새해 인사드립니다. 새해에도 해인가족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저희 해인은 올해에도 변함없이 부처님법을 전하는 충실한 일꾼이자 정법을 지키는 튼튼한 신장이 되고자 합니다.
이 어려운 시대에 우리 해인이 널리 읽혀서 여러 이웃에게 따뜻한 벗이 되도록 적극 노력합시다.

총림의 부방장 혜암스님께서 미국에 여러 달 머물면서 한국 선수행의 한 면모를 전하고 귀국하셨습니다. 앞으로 원당암에 주석하시면서 대중 접화에 힘쓰시기로 하셨습니다. 스님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합니다.

12월 3일에 해인사의 팔십여 말사에 대한 감사를 종료하였습니다. 사중 살림은 예전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으나, 가장 큰 문제점은 빈약한 재정 사정으로 말미암아 보수해야 할 건물에 손도 대지 못한 것이 지적되었습니다.

12월 23일부터 어린이 겨울학교를 사흘간 열었습니다. 긴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청소년의 정서 함양과 불교 신행의 향상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시도되었습니다. 소기의 성과가 눈에 띄면 내년부터는 그 대상과 폭을 넓혀가기로 하였습니다.

새로운 연재물이 실리게 되었습니다.
절집안의 사라져가는 전통 유물에 대한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하여 넉넉한 우리 살림으로 되살리는 「승가의 얼과 멋」란을 여연스님이 써주시고, 심무용 선생이 삼십여 년간 갈고 닦은 전각 솜씨를 불교적인 내용을 담아 그려 주기로 하였습니다.
해인가족의 성원을 기대합니다.

유마의 방에 연재하던 서정주 님의 글을 특별기고란으로 옮겨 싣습니다. 유마의 방란을 다음 호부터는 차질없이 싣도록 하겠습니다.

박종기 화백께서 지난 일 년 동안 연재하던 그림마당을 12월호로 끝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귀중한 작품을 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