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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기고 빼앗기고 빼앗겨도 이나라 지평선 하나만은 튼튼하여 둥둥둥 북소리 되어 우리 다시 오월 싱그런 풀밭을 이룬다 비록 우리의 가슴 가난하여도 새까맣고 잊어버리는 미망의 서글픔에 끓지는 않으니 빼앗기고 빼앗기고 빼앗겨도 끝내 이러히 수많은 깃발로 대웅전을 이루고 충혼의 탑을 쌓느니 오라 작은 중생들 모여서 삼천대천 세계를 뒤엎는 부처의 보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