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 보기


목차보기

저리도 고운 백설의 잔치 사무치게 기다려온 긴 시간들 차가운 눈발에 가냘프게 떨고 있네 나서보고 싶어도 나서지 못하는 나를 잡고 있는 무수한 일상들 차가운 백설 그 앞에 서면 설산수행 이야기는 더욱 아스라해지고 열반은 전설처럼 아득하기만 하네 언제나 겨울 나의 곳간은 너무나 가난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