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어디서
와
어디메로 숨었을까
천승千僧의 고향이요
만단월萬檀越의 귀의처로
만족치 못하고
저리 아름다운 자태로
다시 또 손짓하네
한줄 글을 던져
이 사무치는 그리움을
묶을 수 있을까
차라리 터질 듯한 가슴
터지도록 목쉬게
불러 젖히고도 싶다
봄은 아직도
너무 향내가 강하다
감각은 아직도
세사에 너무 민감하다
다시 넘어 나오지 않을
고요의 바다에
도장을 찍을날
그 언제쯤 일까
글/성원·사진/백종하·해인사 홍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