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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깊은 구름 마저 철어버리고 청천 하늘에 빈 마음 걸어두고 천지에 찬 기운 사무치는 뼈대 세워 백설에 발 묻고 봄 나비 아지랑이 노래부르는 대장부의 하루살이 참으로 넉넉한데 말없는 벗 말없이 찾아와 문풍지 창 열고 겨울 더불어 차나 마시려니 담장 너머 기웃대는 봄 기척! 찬 눈 밟으며 또 마중 나가네 글/성원·사진/백종하·태백산 각화사 동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