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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서 슬픈 부끄러운 자화상 열두 폭 장삼자락에 감추어 두고 연등 불 밝히고 백주 대낮에 찾아, 찾아 나설 때 목련이 먼저 알아 환히 미소지며 길 밝히네 아해야 잃어버릴 네 꿈들이 그토록 찾아 헤는 내 작은 소망이거늘 아해야 멈추어보렴 천년토록 만년토록 천만년 토록 그대로 지금 그대로 천진불 그대로 미 봄에사 제발 아해야 멈추어 꽃 되어 주렴 잃어버린 꿈이 되 주렴 글/성원 사진/백종화 초제스님과 4살 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