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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의식과 잠재워야 하는 습성들 삼켜야 할 양약보다 토해야 할 더 많은 찌꺼기 장맛비보다 줄기찬 장군죽비 잿빛 소매 사이로 스며드는 화려한 오색단청 잊혀진 내가 다시 내가 되어 서성이는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