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이 피었습니다.
어여쁨 잃은 세상 어느
한모퉁이 아름다우라고
꽃이 피었습니다.
부처님이 오셨습니다.
어두워진 마음길
환하게 불밝혀 서로
사랑의 길 걸으라고
부처님이 오셨습니다.
오늘 하늘 아래서
맑은 웃음으로 피어나는
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대 어두운 마음의 끝에서
빛나는 등불도 보았습니다.
그길을 걸어 나는
그대에게 갑니다
사랑으로 반짝이는 세상을 위하여
글/성전·사진/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