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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높지도 않았고 태양이 뜨겁지도 않았다. 우듬지에 태양을 싣고 하늘길 걸어갈 때 잠시 웃었고 우듬지에 노을이 걸릴 때 잠시 눈물을 보였을 뿐 삶도 죽음도 한 때의 한담으로 그치는 문 앞에서 숲은 그 문 안의 소식이 궁금해 푸른 눈을 뜨고 있다. 글/성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