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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어딘가에서 나는 당신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나의 호명은 햇살처럼 바람을 타고 물길 위에 떨어져 반짝이며 불을 켭니다. 그리움이 깊을수록 밝게 타오르는 빛들의 흐름은 더욱 빨라지고 나는 멀어지는 기쁜 숨결의 가뿐 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습니다 감은 눈 속으로 물결이 한없이 흘러가고 흘러간 제자리에는 순한 꽃들이 얼굴을 듭니다 흘러가는 것에는 하얀 희망이 있고 그리고 이 물결의 끝자리에는 내가 부르는 당신이 있습니다 오늘도 나는 물결을 따라가며 당신의 이름을 호오이 부릅니다 글/성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