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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 승천! 용 몸뚱어리 비늘에 묻은 진흙탕을 털고 드높아진 가을하늘/ 햇살은 우리의 일상을 셈하듯이 돌담 구석구석에 고즈녘하고 풀섶 독오른 뱀들마저 차라리 향기롭네 실개천 몸은 푼듯 서천 한켠 낮달을 싣고 피얼룩진 열매로 허리 꺾은 것들만 승천! 승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