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들이 버리고 간 겨
울 허공 위에 변함 없는 法
界는 그래도 빛나고 잿빛 구름을 안
고 눈발처럼 흩날리는 또 한 크고
작은 法界는 닥아올 병인년의 소망
을 뿌리는 듯하다.
海印 창간호 부터 조악한 붓끝
가슴으로 다듬어 약속한 열달이 되
어 이제 붓을 접음에 만감이 교차
한다. 法과 佛이 하나임을 주제삼
아 의상 큰스님의 높은 뜻에 얼마나
가까이 갔을까. 세모에 옷깃 여미
어 님의 뜻을 다시 생각한다.
사바, 불자님들이여- 海印의 빛
남을 위해 더욱 발원합시다.
歸依三甫
高鉉/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 추천작가 조선대학교 산업미술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