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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 없이 발돋움으로 무성해진 숲과 들 다친 새끼의 상처를 핥아 주고 있는 어미 짐승 같은 가을 햇볕에 신음의 그늘 적막! 순정한 하늘 어쩌면 큰 실망으로 떠나야 할 것 같은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