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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춘(早春)이 오는 아른 아침 은빛 바다로 나가보라 파도는 푸른 잇몸을 보이며 바위섬으로 달려오고 하늘에는 갈매기들 두세 마리 구름 속으로 날아간다. 섬은 이제 봄꿈을 꾸지는 않으리라 다만 낮은 음계로 내려 앉아 그리움이나 되려 할 뿐. 주명덕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