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길을 여는 것은 언제나
여리고 부드럽다
무겁고 위대한 것이 아니라
작고 눈부신 것들이 모여
새 날을 연다
바라보면 볼수록 어여뻐
가슴에 감동을 남기는 것들이
작은 소리로 새 날의 햇살을 부른다
작아지기 위해 신록은 얼마나 많은 날
자기를 버렸을까
감동을 남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날 신록은
진실을 바라보았을까.
햇살을 부르기 위해 신록은 얼마나 많은 날
침묵을 배워왔을까
신록의 숲길에 들어서면
저만치 무거운 한 사람이 떠나고
연두색 빛으로 손 흔드는 한 사람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