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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워 숨기어도 더 더욱 돋보이는 숨길 수 없는 참 빛 신록에 취해 연등 빛에 묻혀 잠시 잊을 듯 잊어진 듯 살아보는 봄날 누가 나의 삶을 기억이나 할까 나조차 잊어버린 숱한 사랑했던 일들 몇 번 오늘이 지나간 자리 몇천년 지나도록 잊혀지지 않는 탑처럼 견고한 꿈을 또 꿈꾸고 싶다. 글 성원 sw0808@yahoo.com 사진 이영숙·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