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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없는 법계 닿아보지 못한 어디메까지 그릴 수 없는 칠흑 그 어둠까지 쉼 없이 찰랑데는 멈춤 없는 파랑까지 모두 다 깨어 부술 종을 울린다 범종을 울린다 마지막 공맹 다 끊기 워도 열두 폭 깊디깊은 자락 장삼에 숨어 우는 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