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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깊이 가리우고 전나무 기상에도 묵묵부답 옛사람 나선 길 그 길 나서는 사람들 천년의 세월 길 위에서 태어나 길 위에서 길(道)을 완성하시고 길 위에서 열반에 드신 이야기 오늘 새아침 흉내 내어보네 모두가 다니는 길 욕심하나 들고 그 길 걸어보니 그 길 일사 그리 쉽지만 않아 남몰래 옛 사람에게 그길 돌려주었네 말없는 길에도 주인 있음을 길 위에서야 그 길을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