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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히 살아온 아름다운 한 생 사사건건 엮어 점점이 수를 놓은 화려한 이력들 계곡 가득한 팔월 장마 그 깊은 운무조차 가리우지 못하고 살아 발버둥쳐도 온통 가득한 운무 길을 거니는 우리의 생애 이 여름 한 철 비碑에 기대어 차라리 당신의 삶에 매달려 보고 싶습니다. 글/성원, 사진/이성은, 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