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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호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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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시중
소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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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을 가다 문득, 낯익은 풍경을 보면 그것은 당신의 전생의 작은 파편을 보는 것입니다. 가을 길섶에 핀 쑥부쟁이 보랏빛 손짓 물빛 하늘 위로 떠가는 홀연한 구름 한여름 장대비 속을 등짐지고 소고삐 쫓는 풍경 풍경들 낯선 곳을 가다 문득, 낯익은 듯한 얼굴을 보면 그것은 전생의 당신을 보는 것입니다. 하얀 눈이 산사의 뜨락에 적정 삼매의 만다라를 그리고 사진/백종하 글/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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