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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붙일 수 없는 곳에 마음을 두어 가야산보다 깊은 숲을 키웠습니다. 엉킨 의단이 두 눈을 가려 산문을 나서기가 어려웠습니다. 한 생을 다 건너기에 발목은 시리고 아픈데 스승은 어찌 알고 그늘 한 자리 마련해 놓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