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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던 봄 뭇 빛 무색케 하는 한낮의 태양 숲의 이야기 들려주는 산새 온갖 귀 먹게 만드는 한여름 소낙비 천년의 침묵으로 사자후獅子吼하는 무봉탑無縫塔이여! 그 세월보다 더 자란 푸른 숲이 머릴 조아리네. 글/오성·사진/백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