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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들 세상 밖이겠습니까마는 그 곳을 떠나왔습니다. 마르지 않는 눈물 길 뒤로 하고 이 곳에도 정情의 불씨는 살아 떠나온 곳 다시 떠나며 뒤따르는 자국 지워도 보지만 지나고 보면 인연의 끈은 질기고도 질겨 살아온 세월의 길이로 남았습니다. 보이는 이별보다 보이지 않는 정이 애달파 오늘 삼경에도 어느 노승이 걸어놓은 문빗장 열고 허공에 드리운 새 발자국 따라 나서렵니다. 글/오성. 사진/백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