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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으로도 덮을 수 없고 바람으로도 지울 수 없고 달빛 아래서는 더욱 빛난다 너를 지울 수 있는 단 하나 봄볕 아래서 너는 소리없이 사라져 간다 그리움이란 그런 것이다 허나 지금은 네가 있어 아름답다 봄볕이 오기 전까지 그리움을 저 버리지 않는 그 마음이 하얗게 세상을 채색하고 있다. 글 / 성전 • 사진 / 백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