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떠나도 울지 않는 나무처럼
낙엽이여
네가 떠난 자리 자리에서
나는 희망을 배운다
절망이 아무리 깊고 깊을지라도
낙옆처럼 가벼운 이별의 날은 오리니
오늘 눈물을 흘리지 말 일이다
이 세상의 모든 아침에서 웃고 있는
시간이여
밤을 잃고도 아침이면 활짝 웃고
그대에게서 맑은 미소를 배우나니
생을 모두 비우고 떠나는 날
그대의 미소를 건넬 일이다
하늘 바람 별 그리고 부처
사랑이여
사랑은 언제나 자기 아닌 것들의
이름이라는 것을 그러다 메아리처럼
자기에게 들어오는 것이라는 것을
오늘 나 겸허히 배우리니
그대를 향한 길이 되어 갈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