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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떠나는 것들은 다 보내버리고 시린 가지사이로 빠져나가고 있는 마른기침소리. 꽃이랑 풀같은 그리운 이름 하나 허공에 쓰고 빈 들에 돌아와 서면 아득히 먼 별같이 메아리로 남는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