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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양목 몇 통 풀어 헤쳤나 땡볕 흰 대낮 달궈진 돌멩이 두 손에 움켜 쥔 젊은이 이마에서 눈을 타고 주르르 흐르는 피 옥상에서 불꽃으로 떨어지는 비명 백색 병원차 질주하는 거리 아스팔트를 지나 지심 깊은 곳에서 솟구치는 꽃 영차영차 뜨거운 쉿물에 담금질 되는 꽃 수심 깊은 임당수 무섬증으로 익사하여 떠오르는 연꽃 어느 하오의 긴긴 압살의 숨막힘 연꽃, 봉사가 눈을 뜨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