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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영기는 나뭇가지 끝으막에 새소리 조심스레 얹혀지는 붐날 저렇게 분명한 소리를 잊어버렸다니요 까마득히 잊어버렸다니요 사람이 산다는 것은 가끔은 잊어버린 사소한 것들에 깊은 애정에 도달하기도 하나 봅니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봄 햇살을 끌고 온 듯이 새소리 반갑습니다. 사진/ 주명덕 글/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