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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시 다가와 내 귓가에 소곤거리는 다정스런 님의 음성 들려요 바람소리되어 물빛에 일렁이는 청보라빛 님의 모습 보여요 먼 데 있으나 가까이 있으나 자리보운 님의 숨결 항상 나를 안개처럼 감싸고 명상처럼 환한 빛 사이로 흘러요 글/수완 사진/백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