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 보기


목차보기

그대만이 떠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울창한 숲과 부산한 들들도 또한 그렇게 강가의 산그림자 속으로 떠나버렸습니다. 허허로운 바람의 세상에서 얽히고 설힌 못난 것들 몇 톨의 불씨를 안고 안스런 사랑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잘 것 없는 것이 세상인 까닭에 서로 보듬고 쓰다듬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