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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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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소식 - 편집실 1988년 08월 78호
8월 15일부터 이레 동안의 용맹정진이 대적광전에서 입정의 죽비소리와 함께 시작도면, 가야산은 절정을 맞은 한여름 수풀만큼이나 적요로울 것입니다.
부처님을 팔아 아귀다툼을 하는 몇몇 가승들에 의해 어수선한 요즘에 있어 진정, 장경각 뒷담 너머 소나무숲을 뒤지며 부는 한자락 청량한 바람이며, 용문 폭포의 흰 포말의 시원한 소식쯤이었으면 합니다.

8월 26일(음 7월 15일) 해재일을 맞아 방장스님의 법문이 대적광전에 있을 예정입니다. 가야산의 가장 큰 기침이신 방장스님의 친견과 법어가 불자님들에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가야산은 7월 25일부터 시작된 수련대회에 참석한 장년, 청년, 어린이의 불심으로 부산합니다. 삭발 염의한 스님들이라면 너 나 할 것 없이 그들의 눈에서, 합장 올리는 정중함에서, 소리높여 부르는 삼귀의례를 들으며 땡볕에 벌을 서듯 자책과 반성의 땀을 몇 동이고 흘려야 마땅하리라 봅니다.

l 기획 연재 ‘불교와 민속’은 필자의 사정에 따라 한 회 쉽니다.


감사의 말씀

해인지 살림같이 빠듯한 경제 여건에서 이렇게 먼 곳까지 이사를 하게된 데 많은 차질과 어려움이 뒤따르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그러나 부처님 법을 전한다는 발원과 서원에 차라리 그 일시적 어려움은 값지기까지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사할 곳을 친히 찾아오시어 보시금을 내놓고 가신 분도 있었으며 격려의 서신과 함께 보시금을 보내오신 분들께 짧은 글로나마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합니다.


알리는 말씀

월간 해인이 이번에 편집실을 대구에서 서울로 옮김과 더불어, 회원 가입 제도에서 새로이 2년 회원과 3년 회원제를 신설하였습니다. 이는 그 동안 1년 회원들께서 재구독 신청을 하려면 1년마다 번번이 우체국에 가서 재신청하는 일로 번거로움이 적지 않았으리라 싶어, 독자의 편의를 도우려는 뜻에서입니다. 월간 해인은 구독자 여러분의 편의를 위하여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도의 개선을 꾀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