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그는 좋은시상 만나 산다고들
해싸는디 그것이
참말로 좋은 시상이끄나
아직도 어리둥절해야이.
아가, 그런디 아무 시상이 와도
노여움은
배우지 말거라이 이름 모를 야생화같이
시련운 이기어 질기고 질긴
생명으로 살드라도 말이다이.
하찮은데 시답잖게 볼랑말고,
지금은 너의 걸음이
어눌한 걸음걸이지만
차츰 넉넉한 걸음으로
시상을 걸어보거라이 괜찮해야.
땅그리매 세상을 뒤덮어
어둠의 적막이 그렇게 길 것 같아도
또 아침에는 밝고,
밝음이 더 길지 않디야이.
아이 아가, 느그는 시방보다
더 좋은 시상 만나야 쓸 것인디
더 맑은 너의 눈은
아무 걱정 없것지야이. 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