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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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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권의 일기일회 - 하지권 2017년 01월 419호
겨울 죽비

선방창호를 뚫고 나온 죽비소리는
바늘끝처럼 가늘고 깊다.
나무가지 부러지는 소리에
겨울이 깊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