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국립공원 소리길은 홍류동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숲길이다. 대장경테마파크에서부터 해인사가 있는 치인리까지 약 7km에 이른다. 왜 소리길이라 이름 지었을까 하는 궁금증은 길을 걷다 보면 금세 알 수 있다. 길을 걷는 내내 계곡물 흐르는 소리, 새소리, 바람소리가 들려오기 때문이다.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소리, 생명의 소리에 집중하면 이윽고 내 마음의 소리가 조금씩 들려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소리길은 명상의 길이자 참나를 찾는 구도의 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