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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변상도 제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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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80변상도 - 자훈┃금호동 금강선원 2013년 10월 380호
봉암사 화엄변상도 41권
41권 변상도 설법자는 보현보살이고, 10정품에서는 십정위十定位를 10종 삼매로 보현보살이 설한다.
오른쪽에는 비로자나 부처님과 협시보살들이고, 중앙에는 아름다운 화관과 법륜을 손에 쥔 보현보살,
왼쪽 아래는 마니보배의 관을 쓴 제석천이 두 손을 모은 자세로 서 있다.
󰡒일광평등조日光平等照󰡓라는 명패로 제3 차제변왕제불국토대삼매를 부처님과 보살들이 삼매에 든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고,󰡒견불신무증감見佛身無增減󰡓이라는 명패로 제4 청정심행대삼매를 묘사했고,󰡒십종법인등불국사十種法印等佛國事󰡓라는 명패로 제5 지과거장엄장대삼매를 묘사했다.
󰡒방불가설광명륜放不可說光明輪󰡓라는 명패로 제6 지광명장대삼매를 연화좌 위에 정좌하여 광명을 발하고 있는 보살로 묘사했고,󰡒제석계치마니보帝釋髻置摩尼寶󰡓라는 명패로 제7 요지일체세계불장엄대삼매를 마니보배로 이루어진 관을 쓰고 있는 제석천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제41 변상도는 5가지 삼매를 설명하고 있는데 앞의 변상도와 동일하게 보이지만 지금까지의 구도와는 다르게 삼매 이름을 쓰지 않고 삼매의 내용 핵심을 명패로 적었다.

십정품이십칠지이十定品二十七之二
※변상도에는 십정품삼십칠지이十定品三十七之二라고 되어 있는데, 삼십칠품三十七品은 여래출현품이다. 십정품이십칠지이十定品二十七之二가 맞다. 변상도 오자 이다.

일광평등조日光平等照
제3 편왕제불국토신통대삼매遍往諸佛國土神通大三昧 이다. 해가 온 대지를 평등하게 비추듯이, 이지자체理智自體가 두루하고 지용신통智用神通이 두루한 삼매를 설한다. 이 삼매는 법성이 체가 되고 근본지가 여환지如幻智를 일으킴으로 용이 된다. 마치 해가 돌아 밤낮으로 머물지 아니하되 뜨면 낮이라 하고, 지면 밤이라 하지만, 밤낮으로 뜨고 지는 것이 아니다. 보살도 이와같이 태양이 멸할 수 없듯이 큰 신통 삼매에 들어 한량없는 세계를 분명히 보고, 찰나 내지 불가설 겁을 자유자재로 출입하게 된다.

견불신무증감見佛身無增減
제4 청정심심행대삼매淸淨深心行大三昧 이다. 아승지 부처님세계에 향, 꽃, 일산, 마니, 음식, 공양, 경배, 설법, 공덕, 평등, 무애, 자비 등 묘한 법을 공양하고 통달하게 된다.
󰡒보살은 제불신諸佛身이 중생의 수효와 같음을 알며 한량없는 부처님이 아승지세계의 티끌수 보다 지나는 것을 보느니라󰡓마치 잠에서 꿈꾸던 일이 깨어서는 꿈속의 경계가 없지만 분명히 꿈속의 일을 기억한다. 보살도 그와 같이 삼매에 들어 부처님을 뵙고 법을 듣고 삼매에서 일어나더라도 기억을 하고, 깊고 깊은 법장을 연설함과 같다. 이 삼매는 법신근본지로 체를 삼고 방편선교지로 용을 삼는다.

십종법인등국불사十種法印等國佛事
제5 지과거장엄장대삼매知過去莊嚴藏大三昧 이다. 과거 억나유타겁 무량한 부처님들이 차례로 출현하여 세계, 법문, 겁수, 심성, 지혜, 중생, 번뇌, 의식, 청정 등 한 찰나에 8백 천겁 무량겁을 일찰나에 들게 한다. 이 삼매로 부처님의 관정을 받아 3업을 스스로 닦게 된다. 삼매에서 과거불이 출현한 겁찰과 법문, 제겁, 제법 등을 알아 근본지로 체를 삼고, 차별지로 용을 삼았다. 보살이 삼매에서 일어나서 10가지 법인法印을 여래께 받드는데, ①말함이 뜻과 어기지 않고 ②법을 말함이 다하지 않고 ③해석하는 말이 잘못이 없고 ④말하기를 좋아하여 끊어지지 않고 ⑤마음에 두려움이 없고 ⑥중생들의 의지가 되고 ⑦말이 진실하고 ⑧세계를 구호하여 해탈케 하고 ⑨선근이 수승하고 ⑩묘한 법으로 잘 지도함이니라. 삼매에서 일어나 10가지를 얻는데 장엄대삼매 이다.

방불가설광명륜放不可說光明輪
제6 지광명장대삼매智光明藏大三昧 이다. 미래 제불 수기, 동명, 이명 불가설 명칭과 모든 부처님들의 종종불사, 10종 원만과, 불가설 세계 미진수 부처님의 호념하심과 천용 제왕들의 공양을 관찰 하고, 연화좌 위에서 부터 끝없는 광명을 놓고 있다. 이 삼매에서는 미래세계 일체 겁중에 모든 일을 다 알고, 포용한 지혜가 지광명장대삼매 이다. 지혜의 광명속에서 사자후 법에 들어가 걸림 없는 방편과 지혜로 온갖 법의 성품이 청정함을 안다. 이 삼매에 머물러 10가지 헛되지 않음을 밝히니, 모든 천왕이 와서 예배하고 팔부사왕 등 용왕이 큰 향기 구름을 일으키고 공경한다. 변상도 중앙 부분에 화광에 둘러싸인 용을 표현해서 묘사했다.

제석계치마니보帝釋髻置摩尼寶
제7 요지일체세계불장엄대삼매了知一切世界佛莊嚴大三昧 이다. 시방세계 제불장엄, 대주장엄, 자신의 모든 장엄을 이루고, 모든 부처님이 보이시는 신통, 청정, 10신속, 10법인, 지, 덕, 심 등을 성취한다.
모든 세계의 장엄을 아는 삼매로 제불의 종종광명을 보고, 불신佛身의 둥근 광명, 불신의 묘한 빛, 청정빛, 황금빛, 금강빛, 청빛, 한량없는 빛, 푸른 마니 보배 빛을 본다. 여래의 몸은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않는다. 마치 허공은 벌레가 먹은 겨자씨 구멍에서도 작아지지 아니하고, 수없는 세계에도 커지지 아니하듯이, 크게 보아도 커지지 아니하고, 작게 보아도 작아지지 아니하는 부증불감不增不減의 여래신을 설법하고 있다. 제석천왕이 상투에 마니보배를 꽂아서 보배의 힘으로 위엄을 더 하고, 10가지 법을 얻어 33천보다 수승하다는 것을 묘사했다. 보살도 이 삼매를 얻음에 광대한 지혜광을 얻는다고 비유했다.
왼쪽 중앙 연화좌에 정면으로 앉아있고 머리에 화관을 몸에는 광명을, 설법인을 하고 십정품을 설하고 있는 보현보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