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 탄생의 천년을 기념하는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의 일환으로 진행된 2011 해인아트프로젝트는 전통사찰과 현대예술과의 조화를 “通 (통)”이란 소재로 표현하여 문화, 예술, 종교를 아우르는 국제예술제로서 국내외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2011년 1회는 과거의 시간을 기억하는 행사였다면, 이번 2회<心 심 maum>은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나가야 할 천 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다.
올해는 새로운 천년을 시작하는 의미에서 제2회 해인아트프로젝트<心 심 maum>이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해인사, 성보박물관, 가야산 소리길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총 30팀의 여러 분야 작가들과 함께 ‘마음’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해인사 일대에서 45일 동안 다채롭고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토우 만들기를 진행하면서 작품을 완성하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해인아트프로젝트에서는 ‘마음’을 화두로 하여 삶의 태도, 철학으로서의 불교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가르침을 해석하고 교감하는 작품을 소개한다. 참여 작가들은 해인사가 이미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무심히 지나친 장소, 이야기 등에 주목하여 그 의미들을 읽고 확장시키는 과정을 통해 역사를 현재화하는 작업을 전개해 나간다. 더불어 전통과 현대의 조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바탕으로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인사라는 장소와 조화를 이루고 오랜 시간 동안 보존할 수 있도록 진행 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또 다른 특징은 해인사 경내 일대와 성보박물관 외 올해 처음으로 소리길 일대에 작품을 설치한다는 점이다. 소리길은 지난 2011년 9월 23일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개막과 함께 가야산 홍류동 계곡에서 해인사에 이르는 6km의 길까지 새로운 이름으로 개설한 탐방로다. 계곡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등을 만끽하며 산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길 곳곳에서 전망대와 역사적 유적지를 만날 수 있어 걷는 즐거움이 있는 길이다. 특히, 올해에는 이 소리길 일대에 작가들의 작품을 설치하여 자연의 조화가 이루어낸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으며 천년 역사의 길 위에 다시 새 천 년을 여는 새로운 이야기로 풀어내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해인아트프로젝트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해인사의 자연과 더불어 설치된 작품을 통해 분주한 일상 속에서 마음을 놓치지 않도록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보며 성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부대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하나의 매체에 국한되지 않고 설치, 회화, 조각, 미디어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소리길 일대에서 감상하며 걷고 해인사와 성보박물관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국제행사가 될 것이다.
2013해인아트프로젝트는 11월 10일 까지 개최되며 전시 기간 중에는 10월 18일 해인아트데이가 진행된다. 또한 전시 관련 특별 강좌와 다양한 체험학습과 문화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전시 홈페이지 www.haeinart.org 혹은 전화 1688-3094를 통해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