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다리가 2002년 태풍 매미에 유실되어 지금은 그 흔적만이 남아있다. 무릉교 맞은편 민가 암반에는 해인사 땅의 결계지를 표시하는 “대지계내大地界內” 문구가 바위에 새겨져 있다.
차를 타고 오다보면 성철 스님께서 해인성지라고 쓰신 큰 바위가 있고 그 아래쪽이 무릉교가 노였던 자리이다. 찻길이 나면서 영원히 사라질 줄만 알았던 옛길 무릉교. 지금은 소리길이 잘 나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무릉도원의 절경을 보며 옛길을 걷고 있으나 무너진 무릉교는 복원하지 못하고 계곡한편에 쓰러져 있는 다리의 조각들을 볼 수 있다.
1970년대 장주스님과 도반스님 세 분이 포행에 나서며 찍은 사진이며 다리의 폭이 좁아보여 서있는 모습이 위태위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