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지품제이십육지오十地品第二十六之五
금강장보살金剛藏菩薩
해탈월보살解脫月菩薩
금강장보살에게 해탈월보살이 법을 청한다.
제8第八 부동지不動地
제8 부동지 경계는 신, 구, 의 3업 작용이 쉬고 보살행에 머무니, 마치 꿈에 물에 빠졌다가 온갖 방편으로 물에서 나오려 애쓰다가 문득 꿈을 깨고 보면, 방편이 필요 없게 된 상태와 같다. 그러므로 불심, 보살심, 보리심, 열반심 등도 일으키지 않는데 하물며 세간심을 일으키겠는가.
재가자는 대범천왕이 되고, 출가하면 성문 연각 2승에게 설법을 하고, 정진하면 찰나에 백만삼천대천세계 미진수의 삼매로 여래를 친견하고, 화신을 성취하게 된다고 한다.
목적에 얽매이지 않는 마음의 움직임이 자연히 솟아나 세간지에 있으면서 일체세간을 다 알아 삼천대천세계의 중생들의 신身과 신해信解의 차별에 따라 근기에 맞게 제도하는데, 몸과 지혜를 성취하고 10가지 자재自在를 얻는데, ①목숨에 자유롭고, ②마음에 자유롭고, ③재물에 자유롭고, ④업에 자유롭고, ⑤나는데 자유롭고, ⑥서원에 자유롭고, ⑦아는데 자유롭고, ⑧뜻대로 하는데 자유롭고, ⑨지혜에 자유롭고, ⑩법에 자유로운 자재로움을 얻어서 선지禪智로 사량하여 지혜가 만유를 따라 통하기 때문에 부동지이다. 부동지는 원바라밀을 체로삼아 더럽고 깨끗한 차별에 막히지 않는다. 이 경계는 대범천왕이 되어 하늘 세계의 주인이 되고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성취한다.
모든 분별하는 생각을 여의었고 집착이 없어서 일체 법에 성품이 허공과 같으며, 모든 번뇌를 도탈시켜 중생과 동사섭하되, 중생이 좋아하는 대로 형상을 나타내어 자유자재로 중생을 제도한다.
10지지智地를 성취해야 부동지인데, ①지지智地, 지혜의 지, ②불퇴전지不退轉地, 깨뜨릴 수 없고, ③난득지難得地, 얻기 어려운 지, ④동진지童眞地, 허물을 여의는 지, ⑤생지生地, 따라 즐러워 함이 자재한 지, ⑥성지成地, 다시 지을 것이 없는 지, ⑦구경지究竟地, 지혜가 결정된 지, ⑧화지化地, 소원을 따라 성취한 지, ⑨력지지力持地, 다른 이가 동하지 못하는 지, ⑩무공용지無功用地, 힘의 작용이 없는 지를 성취해서 부동지가 된다.
이 부동지를 이루면,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며, 부처님의 공덕을 비쳐보며, 부처님의 위의를 따르며, 부처님 경지가 앞에 나타나며, 항상 여래의 호념하심이 되며, 범천과 제석천과 사천왕과 금강역사가 항상 따라 모시고 호위하며, 여러 큰 삼매를 떠나지 아니하며, 한량없는 여러 가지 몸의 차별함을 나타내며, 낱낱 몸마다 큰 세력이 있으며, 신통을 얻으며, 삼매에 자유로우며, 정각을 이루어 중셍을 교화 한다.
제9第九 선혜지善慧地
제9 선혜지에서는 적멸, 해탈, 부사의성, 법륜, 원력, 대자, 대비, 광명, 자재 등 부처님의 지혜와 10종 방편에 들어 선과 악이 둘이 아니고, 유루와 무루가 둘이 아니고, 세간과 출세간, 유위와 무위, 중생들의 마음과 번뇌, 근기, 지혜, 성질, 욕구, 습관 등 모든 분야를 여실히 알게 된다. 그리고 지혜와 법륜, 법사, 다라니, 문답 등 10법을 행하여 한량없는 묘덕을 갖추고 집에 있게 되면 대범천왕이 되고, 정진하면 찰나에 백만 아승지국토 미진수 삼매와 견불見佛과 화신을 이룬다.
선혜지에 들어가는 10가지는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한량없는 지혜로 생각하며 관찰하고는, 다시 적멸한 해탈을 구하며, 또 여래의 지혜를 닦으며, 여래의 비밀한 법에 들어가며, 부사의한 큰 지혜의 성품을 관찰하며, 다라니와 삼매의 문을 깨끗이 하며, 광대한 신통을 갖추며, 차별한 세계에 들어가며, 힘과 두려움 없음과 함께하지 않는 법을 닦으며, 부처님들을 따라 법륜을 굴리며, 크게 가엾이 여기는 본래의 원력을 버리지 아니하려고 보살의 제9선혜지에 들어가느니라.
화업경은 불보살님들의 깨달음의 이야기를 노래한 경전이다. 그래서 결코 쉬운 경전은 아니다. 변상도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때로는 고민하게 된다. 지면은 한계가 있고, 변상도 그림이 경전 처음부터 쭉 이어서 표현 된 것이 아니고, 대부분 80권 화엄경 1권당 앞부분, 중간부분, 끝부분, 띄엄띄엄 변상도 그림으로 표현 했기때문에 변상도 속에 글씨로 새겨진 부분을 경내용을 정리하기 때문에 설명이 이어지지 않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변상도를 읽고 화엄경 핵심을 이해 하는데는 한구절 한구절 그 자체가 부처님 말씀이고 진리이고 불교 교리를 총망라하고 있다. 변상도를 통해서 화엄경을 이해 하는 데는 연결의 의미로 보는 것보다는 읽고 환희심, 신심을 내고 발심하는데 중점을 두고 보면 이해하기가 편하리라고 생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