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암정혜시晦庵定慧詩
문도고운입차만聞道孤雲入此巒
고운이 이 산에 들어왔다는 말은 들었는데
부지영적의하간不知靈跡依何間
신령스런 발자취 어디런지 알 수 없어라.
만장개안간심처謾將開眼看尋處
느긋이 눈을 뜨고 그의 거처 찾아보지만
동자유수정자산動者流川靜者山
움직이는 건 냇물이요, 고요한 건 산일 뿐.
회암정혜시도정서晦庵定慧詩塗丁書
회암정혜가 시를 짓고 도정이 풀어쓰다.
홍류동 계곡 농산정 부근에 신라 최치원선생을 흠모하며 지은
차운시중 회암정혜 스님의 시가 도로가 암반에 새겨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