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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꽃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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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시중 - 정채희 2013년 05월 375호

봄꽃 지나간 자리

잎이 돋아나고

이름 모를 들꽃들이

오월을 만드니

보랏빕 꽃 포도송이처럼 피어나

그윽한 향기

햇살 사이로 퍼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