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회향품十回向品 제이십오지오第二十五之五
금강당보살설수순견고선근회향金剛幢菩薩說隨順堅固善根廻向
견고한 선근善根을 수순하는 내용으로 보살이 중생들을 위하여 보시하되, 눈, 귀, 코, 치아, 혀, 머리, 수족, 몸, 골수, 살, 심장, 창자, 콩팥, 간, 허파, 팔다리 뼈, 피부, 손가락, 발가락, 손톱, 불구덩이에 몸을 던져서 보시, 법을 구하기 위해서 몸을 보시, 법을 구하려고 왕위와 처자를 보시, 왕이 되어 살생을 금하는 보시, 잔인한 일을 자비로 구제하는 보시 등 수없이 많은 보시 내용이 전개되는데 변상도에서는 짐승들을 매질하고 두렵게 하는 동물학대를 없애주는 보살의 교화 장면을 강조하여 나타냈다.
①눈 보시 : 지혜의 눈을 청정히 하려는 마음을 일으키며 삼세의 보살로 더불어 평등이 보는 눈을 얻고 일체중생이 청정한 천안을 얻어서 중생의 나고 죽는 업과 과보를 다 보기를 원하며 6근을 조복하기 위한 연고로 이런 법에 마음을 내느니라.
②코 보시 : 제불의 법을 따라서 생각해, 몸이 허망하여 아주 공空한 줄 알고 법의 이치를 통달하여 모든 도를 갖추어 닦으며 지혜에 의지하여 법의 자재를 얻어 견고한 몸을 갖추기를 발원한다.
③귀 보시 : 일체중생이 막히지 않는 여래의 귀를 얻어 온갖 음성을 듣고 법계에 두루 하는 법문을 다 알아 법을 깨닫고 귀의 왕이 되기를 원하며, 하늘 귀와 부처님 귀를 구족하기를 발원하다.
④치아 보시 : 치아를 보시하되 마음이 청정희유하고 우담발화를 만난 것 같이 만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무진한 마음으로 보시하며, 치아 사이에서 항상 광명이 나와 보살이 제일 수기가 되어 지이다.
⑤혀 보시: 자비한 마음과 부드러운 음성으로 법문하고 무궁무진하게 법을 설하여 일체중생이 피안에 이르러지기를 발원한다.
⑥머리보시 : 세상의 가장 수승한 지혜의 머리를 구족하여 가장 나은 법을 얻어서 위가 없는 큰 지혜를 이루게 하려고 발원한다.
⑦수족보시 : 신심의 손이 되어 보물 손을 얻어 은혜를 베푸는 손과 발로 다니는데 마다 헛되지 아니하며 서로 존경하는 복 밭이 되어 원을 세워 모든 공덕의 바다에 들어 지이다.
⑧혈맥보시 : 몸을 베고 피를 내어 중생에게 보시하되, 괴로운 감각을 가지지 않는 마음을 내며 일체중생이 허공 같은 몸을 얻어 세상근심으로는 물들일 수 없는 원을 세워 보시한다.
⑨골수와 살을 보시 : 금강 같은 몸을 얻어 부술 수 없어 일체중생이 백가지 복스러운 몸을 얻어 32상이 절로 장엄하여지고 80종호를 얻어 10력을 갖추어 삼세의 제불과 같아 지이다.
⑩심장과 오장보시 : 보리수 아래서 부처님의 바른 법에 머물러 모든 미혹을 여의고 온갖 지혜 이루어 몸의 무상을 관해 안과 밖이 청정한 행으로 회향하여지이다.
⑪지절과 골절보시 : 팔, 다리의 뼈로서 구걸하는 이가 있거든 일체중생이 금강 같은 몸을 얻어 파괴할 수 없고 집착이 없는 세계에 나아가 공덕의 바다가 되어 지어다.
⑫손가락 발가락보시: 일체중생이 가늘고 긴 손가락을 얻어 일체선업으로 업보가 기묘하여 선근을 거두어 회향하여지이다.
이런 보시 내용들은 상相을 여윈 회향과 무착행 보시와 회향의 공덕에 대해서 설하는데, 견고한 선근을 수순하는 내용으로 전각속의 스님들과 여러 사람들에게 보시하는 장면이고, 국왕의 지위나 처자 권속까지도 중생을 위하여 보시하는 내용을 묘사하고 있다.
금강당 보살이 게송으로 제6 수순견고선근회향金剛幢菩薩說隨順堅固善根廻向이라는 이름을 해석하는 법문을 설한다.여덟 가지 바른 뜻을 늘 생각하면 자연히 보리도菩提道를 깨쳐 이루리라. 모든 법은 생生함도 멸滅함도 없고, 오는 것도 가는 것도 역시 없나니 여기 죽어 저기에 나지 않으면 이 사람이 불법佛法을 깨달아 알리라. 모든 법의 참 성품 분명히 알면 모든 법의 성품에 분별이 없고, 법의 성품 분별이 없음을 알면 이 사람 부처 지혜佛智에 들어가리라. 법의 성품 일체에 두루 함을 알면 보살의 회향함도 그런 것이니 이렇게 중생에게 항상 회향해 세간世間에서 언제나 퇴전치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