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의 천도를 위해 “5차 화엄21 천도법회”때 부터 해인사를 찾게 되고 화엄경 변상도를 사불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원래 나는 선천적으로 미술에는 소질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 내가 사불할 필구 하나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변상도 제1권을 0.7㎜ 청색 모나미 볼펜 하나만으로 사불을 시작할 때의 느낌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특히 주존主尊이신 비로자나 부처님과 여러 불보살님들!
부처님이 깨달은신 화엄華嚴의 세계를 내 손으로 정엄莊嚴하다니….
손끝은 떨리고, 긴장되고, 두근거리고…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을 염하면서 온 정성을 볼펜 끝에 집중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내가 사불하였던 “제1장의 변상도”가 인터넷 “해인사 홈 페이지”에 소개되었을 때의 그 기쁨은 남은 변상도를 사불할 때마다 가족들의 건강과 조상님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지극한 마음 하나만으로 온갖 정성을 다하여 다색多色의 형광펜(2권∼14권)과 단색單色의 반수성 볼펜(15권∼20권)등으로 사불하여 보았다.
이제 남은 여생은 부부의 연에서 도반의 연으로 이어진 아내와 함께 “생생마다 몸과 입과 뜻으로 지은죄 참회하고 인연있는 모든 영가들이 극락왕생 하길 발원”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불자로서 살아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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