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추한 밥상에 오른 어부의 청어 알보다 더 많은 근심과 지끈거리는 두통을 생선뼈 골라내듯 한 가닥씩 덜어낸다
이상한 일이다덜수록 더 많아지는지울수록 더 강렬한 빛으로 나타나는잊을수록 더 질긴 철심으로 뇌리에 꽂히는 이 황홀한 아픔의 단풍상사丹楓相思여
난사향蘭麝香이 온몸을 휘감아 돈다 적당히 큰 것은 눈에 들어오지만아주 큰 것은 보이지 않는 법이다우주와 같이 당신의 큰 사랑도 그러하더이다